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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물고기

베타 알 부화 시기 알아보고 관리법 알아볼게요

by 봉水 2025. 6. 15.

베타는 키우기 쉬운 물고기 TOP3 안에 들어갈 정도로 난이도가 낮은 물고기입니다.

왜냐하면 베타는 미궁(Labyrinth)이라는 보조 호흡기관이 있어서,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져도 스스로 호흡을 해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산소가 없어도 산다는 것도 아니고, 폐어처럼 폐로 호흡하는 물고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말하지만 물 속에 산소가 많아야 살기 좋고, 적절한 수초가 있어야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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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베타 키우기 난이도와 준비물 세트 정리

베타는 매우매우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물고기입니다.아무래도 거주공간이 작은 우리나라에 키우기에는 강아지든 물고기든 다 작은 게 적합하니 말이죠.또한, 아이들을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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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들 키우는 쇼베타(Show betta)는 키우기도 쉬운 만큼 생각보다 번식도 쉽답니다.

쇼베타는 일반 베타와 다르게 예쁘게 개량된 베타를 말하죠?
베타 피쉬는 화려하면 화려할 수록 얼마나 잘 개량된 거인 줄 알 수 있는데요, 얘네들도 번식이 잘 된답니다.

단, 번식할 때에는 다른 성별의 물고기가 필요합니다.

 

베타는 원래 혼자서만 지내는 단독 생활 물고기이기 때문에, 번식기일 때만 함께 놓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격리하는 게 중요하죠.

보통 베타를 전문적으로 키우시는 분들은 몇 마리의 베타를 각각 다른 공간에다가 따로 키웁니다.

 

번식기가 되면 함께 놓을 수가 있는데, 이때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수컷은 거품집이라는 것을 수면에 만듭니다.

수면에 자신의 체액을 이용해서 거품을 만든 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거품집을 튼튼하게 만들 수록 얘가 번식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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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은 번식 시기가 되면 수면에다가 거품을 잔뜩 만듭니다. 알을 놓기 위한 곳이죠.

그리고 암컷의 경우 산란관을 내보입니다.

알을 내보낼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죠.

이때 같이 놓는다면 번식이 가능해져서 거품집에 알을 놓는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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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은 산란관이 있고, 번식 시기가 되면 수컷이 만든 거품집에 알을 낳죠.

 

보통은 3일 정도 대면 인사를 시킨 다음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번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수컷이 너무 과격해서 지느러미를 다 뜯어버릴지도 몰라요.

암컷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한번에 확 합사해버리면 누군가가 죽을지도 모릅니다.

보통 수컷이 구애춤을 추는데, 이 춤이 크면 클 수록 서로 잘 맞다고도 보면 됩니다.

 

보통은 알집을 만들 때, 거품이 잘 깨지지 않도록 부상수초를 함께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거품이 잘 터지지 않고, 알도 잘 달게 해주죠.

수컷이 암컷의 알을 짜내는 과정은 어두울 수록 잘 됩니다.

그리고, 이때는 매우 예민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주 들여다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암컷은 번식을 하는 동안 다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암컷이 쉬거나 도망갈 수 있도록 숨을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수초 중에서 붕어마름 같은 게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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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마름 수초, 열대어 및 무환수 어항의 최고 친구

메다카나 구피, 베타 같은 것을 키울 때 함께 키울 수초를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왜냐하면 물고기가 스트레스 덜 받고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수초와 같은 구조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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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는 것이 성공하게 되었다면, 암컷은 분리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암컷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알을 먹을 수도 있고, 수컷이 알을 보호하느라 암컷이 다가오는 것을 오해하고 공격할지도 모릅니다.

암컷이 보호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수컷이 알을 보호한답니다.

일반적으로 알을 낳고 난 다음에 암컷은 지느러미가 너덜너덜해집니다.

체력도 매우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먹을 것을 잘 주는 게 좋습니다.

브라인 슈림프나 실지렁이, 그린달웜와 같은 생먹이를 주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뜯겨버린 지느러미가 영구적으로 있을 거 같아 보이지만 사실 잘 자란답니다.

물론 몇 달 정도가 걸리긴 하지만, 아무튼 다시 자라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나저나 암컷이 늘 불쌍하네요)

 

알관리의 핵심

수컷 베타는 알아서 알을 잘 관리해주기 때문에 그냥 잘 달아놓은 알이 썩지만 않게 잘 해주면 됩니다.

온도가 높을 수록 치어가 부화하는 시간이 빨라집니다.

왜냐하면 온도가 높아지면 화학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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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은 자기 목숨을 걸고 치어를 관리합니다.

하지만 알이 익어버리면 안되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30도 이하로만 맞춰주시면 됩니다.

치어가 태어나면 수컷은 정신없이 치어를 돌봅니다.

치어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수컷이 입으로 물어서 다시 수면 쪽으로 올려주죠.

이걸 치어를 잡아먹는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베타는 메다카나 구피와 다르게 치어에 대한 애착이 강하답니다.

치어와 수컷의 관리

베타 치어는 메다카 치어처럼 매우 작습니다.

처음 이틀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삽니다.

왜냐하면 난황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에너지를 통해 성장하기 때문이죠.

대신, 매우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는 굳이 따로 빼내서 키우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베타 치어는 입도 작기 때문에 인푸조리아(짚신벌레)를 급여하는 게 좋습니다.

인푸조리아는 메다카, 베타 치어들이 좋아하는 생먹이이고 번식도 쉬운 만큼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약 3일 정도가 지나면 생브라인 슈림프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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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이 암컷의 몸에서 알을 짜내는 모습이예요.

그나저나 언제까지 치어를 수컷과 놓아야 할까요?

그것은 치어들이 수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입니다.

보통 수평으로 헤엄치는 게 가능해지는 날이 1~2주일만 지나면 옵니다.

이때는 수컷을 분리시키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치어들이 먹힐까봐 걱정되는 게 아니라, 수컷이 굶어 죽을까봐 분리해주는 것입니다.

보통 자연에서는 치어를 돌보다가 수컷 베타가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치어들을 돌보느라 곤두선 신경과 스트레스, 그리고 계속해서 돌아다니면서 치어를 관리해주기 때문에 체력도 바닥이 됩니다.

잘만 관리하면 치어에 곰팡이도 생기지 않고 모두가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신경쓰면서 키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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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치어가 자라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