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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물고기

메다카 알에서 치어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수명

by 봉水 2025. 6. 22.

메다카가 알을 나면 이게 과연 어떻게 자라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메다카를 어렵게 구해오고 난 다음에, 갑자기 알을 낳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해 할 때가 많죠.

메다카가 낳은 알이 유정란일 수도 무정란일 수도 있는데, 이것 구별만 잘 하면 유정란에서 예쁜 치어가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다카 알에서 치어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수명
메다카가 알을 밴다는 것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이예요.

무정란과 유정란의 구별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압력에 대해 견디는 정도입니다.

유정란은 상당히 딱딱한 난황막과 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손가락으로 눌러도 터지지 않습니다.

반면, 무정란은 신기하게도 난각이 딱딱해지지 않아서 누르면 그냥 터지죠.

메다카 알에서 치어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수명
유정란만이 가지고 있는 투명한 금빛

색깔의 차이도 있습니다.

무정란은 흰색에 가까운 미황색인데 유정란은 정말 노란색입니다.

좀 투명한 황금색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색깔도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죠.

물론 처음에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요.

 

이걸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메틸렌블루를 쓰는 것이지만요.

하지만 초보의 집에는 메틸렌 블루가 별로 없을 가능성이 높죠.

이때는 저처럼 그냥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확인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전 정말 처음에는 하나하나 눌러서 확인했답니다.

터지지 않은 것만 깨끗한 수돗물에 퐁당 넣어뒀고요.

메다카 알에서 치어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수명

메다카 치어 자라는 과정

메다카가 세포 분열을 하면서 알 안에서 발달해 나가는 과정은 정말 신비롭답니다.

그리고 눈만 제대로 크게 보여요.

나중에 막 부화하기 직전의 메다카를 보면 눈만 땡그랗게 2개 점으로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죠.

사실 현미경이 없더라도 맨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메다카 알에서 치어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수명

보통 메다카는 25도 온도 하에서 10일이면 부화를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10일 동안 어떻게 변모하는지 알 수 있답니다.

4일 정도 되니까, 알에서 눈이 보이기 시작하죠?

5일이면 아예 검은 눈동자가 제대로 보이지만요.

9~10일 정도가 되면, 부화에 임박해지는데, 이때는 알 안에서 동글동글 돌기도 한답니다.

메다카 알에서 치어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수명

알이 모여있을 때에도 어떻게 자라나가는지 볼 수 있습니다.

메다카는 정말 예전부터 연구가 잘 이뤄진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런 자료들도 많습니다.

매니아층도 두껍게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들의 관련 연구 자료들도 쉽게 찾을 수 있죠.

메다카 수명

사실 메다카는 오래 사는 물고기는 아닙니다.

송사리과 물고기가 대부분 그렇지만 생애주기가 짧기 때문에 빨리 크고, 번식도 자주 하도록 되어 있죠.

그래서 2~3달 정도면 메다카는 거의다 큽니다.

그리고 그렇게 큰 아이들이 거의 2주마다 알을 낳지요.

이때 비타민C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구피 비타민과 같은 것들을 잘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 직접 체내에서 합성하도록 햇빛을 잘 받도록 해주는 것이고요.

메다카 알에서 치어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수명
메다카 치어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라메도 보이네요.

자연상태에서는 잡아먹히지만 않는다면 2~3년 정도는 삽니다.

집에서 관리를 잘 해주면 4~5년도 사는 것이 바로 메다카입니다.

부모 메다카와는 달리 아기 메다카들은 다른 형질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특이한 형질이 나타나거나 혹은 자연에 존재하는 메다카와 유사한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죠.

모습이 다르더라도 다 예쁘고 멋진 아이들이니 믹스라고 무시하지 말고 잘 키우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다카 알에서 치어로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수명